Gen AI
[차이나는 AI 클래스] 2. AI가 이제 '주체'가 되는 시대
erardo
2025. 6. 10. 18:00
2장. AI가 이제 ‘주체’가 되는 시대
우리가 알던 AI는 늘 '명령을 받는 존재'였다.
인간이 질문하면 답했고, 입력을 넣으면 출력을 내놓았다.
하지만 Agentic AI는 이 구도를 깨뜨린다.
이제 AI는 **수동적인 도구가 아니라, 능동적인 ‘행위자(agent)’로 진화했다.
이게 무슨 말일까?
Agentic AI는 목표를 이해하고, 문제를 분석하며, 스스로 해결책을 선택한다.
예전엔 우리가 AI에게 ‘이걸 해줘’라고 말했지만, 이젠 AI가 '이걸 하는 게 맞겠어요'라고 말한다.
인공지능이 자율성과 맥락 판단력을 갖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기존의 AI는 ‘메일 작성’ 요청에 문장을 써주는 데 그쳤다면, Agentic AI는 누구에게, 어떤 맥락에서, 무슨 목적으로 보내는지를 파악한 후, 제목부터 후속 작업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관리한다.
게다가 API를 연결해 캘린더를 확인하고, 일정 조정까지 제안하는 시대다.
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재정의한다.
AI가 주체성을 가질수록, 인간은 ‘감독자’가 아니라 ‘동료’ 혹은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갖게 된다.
더 이상 우리가 AI를 컨트롤하는 것이 아니라, AI와 협상하고, 함께 결정하고, 공동 책임을 지는 구조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제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당신은 AI에게 무엇을 맡기고, 어디까지 통제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우리는 새로운 윤리, 신뢰, 통제의 언어를 배워야 한다.
Agentic AI 시대는 단지 기술이 아닌, 인간 존재 방식 자체를 흔드는 혁명이기 때문이다.